만다린 하우스

2012.08.01 12:54

정근태 조회 수:7210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인 만다린 하우스(Mandarin House)는 중국명으로 鄭家大屋(정가대옥)이라고 합니다.





중국 근대 초기의 유신파를 대표하는 사상며 손문과 모택동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정관잉(鄭觀應)의 고택입니다.

만다린이란, 중국의 고위 관료를 부르는 말이지요.

이 집은 120m에 이르는 담벼락과 다양한 모양의 창, 지붕을 비롯하여,
건축물의 구석 구석에 옛 중국식 건축의 아름다움이 숨어있기 때문이랍니다.





잠간 중국 고택의 아름다움을 구경하실까요?

대문을 들어서면,
건물로 들어가는 현관이 마치 대문처럼 서 있는 것이 한옥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내부의 식당의 모습도,
좌식에 익숙한 우리와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창문과 덧문은 한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양식이지요.




1층의 흰색 원형 문과, 2층의 독특한 양식의 창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벽의 문양도 한껏 멋을 내 아름답습니다.



벽 너머로 보이는 각색의 창살과 에어컨 실외기가,
마치 다른 세계인양 느껴집니다.

 
나 같으면 검게 퇴색한 부분을 칠해버릴 텐데,
그냥 두고 있는 것도 멋스런 대목의 하나입니다.





창문과 담쟁이,





2층 창,





여러 문들과 문 사이의 좁다란 골목도 인상적이지만,
대나무를 본뜬 듯 한 우수관도 멋스럽습니다.





이 골목에서 위를 처다보면,



그냥 나지막한 벽 사이의 골목이 아니라,
윗 층까지 이어진 높다란 벽 사이의 작은 골목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지붕과 처마의 선도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고,
그 아래에 그려진 그림은 중국인들의 이상향을 보여줍니다.







응접실의 문도 그 꾸밈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응접실의 단아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차 한 잔 마시면 뱃속의 묵은 때까지 씻어 낼 수 있을 듯,



바로 이 동그란 문을 들어서면,

192.JPG

근세 중국의 향기에 젖게 됩니다.



이 회색 벽돌의 사용은 중국식이 아닌,
중국에서도 이국적인 요소라 하더군요.
회색 벽돌 담에서 인증 샷~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8 엠파이어 호텔 file 정근태 2024.05.15 15
497 담양의 명물 죽녹원 file 정근태 2024.05.12 16
496 론 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정근태 2023.10.03 71
495 인디아 게이트 정근태 2023.11.19 75
494 핑크 모스크 2 file 정근태 2023.08.04 89
493 핑크 모스크 1 file 정근태 2023.08.03 90
492 따라즈 정근태 2023.08.24 107
491 자토니에 두칼 공원 file 정근태 2021.12.20 182
490 간디 슴리티 내부 file 정근태 2021.09.18 190
489 쿠란봉의 써니사이드 file 정근태 2021.12.26 234

1stDream.com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