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2 08:06
정말로 필요한 것은 뭐죠?
따뜻한 감정인가요? 외로울 때 함께 할 친군가요?
아니면 미래의 반려자 감을 지금 챙겨보고 있나요?
혹은 “남들도 다 있는데 나만 없으면....”이라는 생각?
도대체, 왜 이성과 사귀려고 하지요?
“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는데,
그 명령을 이루자면 반드시 필요하다”고요?
그렇게 거창한 포부를 가지고 “한번 사귀어 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요?
아, 그저, “그냥, 사귀고 싶으니까”라고요?
아마도 그게 정답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나님은 대체 왜 사람을 두 종류로 만드셨을까요?
그리고 왜 서로 다르게 만드시고,
그리고 그 다른 존재들이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게 하셨을까요?
사실 이 관계 때문에 세상에 문제가 많찮아요.
안다고 하면서도 서로 잘 모르고,
그 때문에 더 복잡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 바로 그 관계라고 말한다면,
너무 비관적으로만 바라본 건가요?
하긴 그 문제를 만들고,
또 그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사귀는 친구들도 있겠지요.
“사는게 다 그런거지 뭐...”라는 철학적 멘트를 날리면서 말이예요.
배타적인 둘만의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은,
한편으론 흥미롭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가슴 떨리고,
혹 풍부한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당연한 삶의 한 조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고,
또는 현재 진행형으로 수년이 지난 사람들은 그저 으레 그런 어떤 것일 수도 있지요.
사실은 그 “배타적”이라는 데에서 모든 문제가 싹트는 것이긴 해요.
배타적인 나만의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자부심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또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질투심과,
어떤 경우에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가져다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 “배타적”이라는 말은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져서,
그(혹은 그 녀)에게 있어서 배타적인 존재가 되야한다는 부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서 그런 부담을 안 지겠다는 사람보다,
기꺼이 진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보면,
그 관계는 “알다가도 모른 관계”라는 누구의 말이 정답인 것 같기도 해요.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 기본적인 깨달음이 삶의 시작 부분에 있어서의 중요한 깨달음이었다면,
삶의 중반부를 시작할 즈음에 배타적인 찬란한 색깔로 나를 사랑하는,
혹은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있음을 느끼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아! 물론 어떤 사람들이,
“아, 거, 하나님과의 사랑을 깨닫는거이 훨씬 중요해!”라고 태클을 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잠간 논외로 하고 말이예요.
어쨌든, 그런 소중한 관계의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거나,
막 시작한 청춘들,
혹 진행중에 있는 친구들에게 있어 이 문제는 고민스러운 테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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