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과 시비가 없이

2015.11.11 17:06

정근태 조회 수: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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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2:14)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주신 소원, 즉 비전을 최선을 다해서 추구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원망이라는 말의 헬라원어의 의미는 불평을 품고 더불어 수군거린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의 양심과 더불어서 수군거리고, 혼자서 무언가 모르게 꿍얼거리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망 없이 살아라! 모든 일에 원망하지 말라!”는 아주 귀한 하나님이 절대적인 명령입니다.

 

한 가지를 원망하다 보면, 두 가지 세 가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을 원망하다 보면 어제를, 그리고 5년 전, 10년 전 거슬러 올라가 수군거리게 됩니다.

이는 벗어버렸던 돌, 혹은 짐을 다시 짊어지는 것입니다.

다 지나왔던 것을 또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원망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하고도 우리들이 정말 피해야 되고 버려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패한 원인 중에 하나가 원망이라고 말합니다.

원망은 퍼져나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만이 아닌 온 집안 다른 모든 사람까지 하나님까지 괴롭히는 것이 원망입니다.

 

시비라는 말의 헬라어는 논쟁이나 다툼이나 불신을 의미합니다.

광야 길에서 이스라엘 백성 중 고라의 자손들이 하나님 사람 모세와 시비를 하다가 250명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16;21-22)

시비는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무서운 전쟁입니다.

시비는 논쟁이나 다툼이나 서로간의 불신을 말하는 것인데,

이는 곧 자기중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왜 다투고, 왜 서로 불신하고, 왜 서로 쓸데없는 논쟁으로 시간을 보낼까요?

우리가 살아도 죽어도 주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나 자신의 것을 고집하며,

나가서 시비까지 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일까요?

 

교회의 특징과 자랑이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원망 없는 믿음이며, 시비 없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자랑이고, 특징이 되어야 합니다.

자꾸만 시비하고 사랑하고,

시비하고 용서하고,

시비하고 그 후에 다시 화평해야 한다고 야단이라면,

왜 시비를 없이할 생각을 못하는 걸까요?

 

어떤 사람은 옳은 일을 바르게 하면서도 싸우고, 다툼이 일어나고, 실망하는 사람이 생기게 일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모두가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원망할 일과 시비할 일이 올 때에 참지를 못하고 원망과 시비를 하고 만다면,

주의 날에 아무런 열매 없는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허버트 케인(Herbert Kane)은 그의 책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Life and Work On the Mission Field)’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연합,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 모든 것에 사랑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경우에 본질적인 것에는 자유, 비본질적인 것에는 집착, 모든 것과 연합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주께서는 일보다 우리의 성화된 인격을 더 원하십니다.

원망, 불평, 논쟁, 다툼은 인격의 흠과 결함입니다.

그것은 죄악입니다.

우리는 그런 것들로부터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그런 흠과 결함을 버려야 합니다.

 

언제 원망과 시비가 일어날까요?

내가 주님 대신 영광을 받으려 할 때,

하나님의 소원보다 내 뜻을 이루려 할 때,

성령이나 기도보다 앞서갈 때,

소명감없이 내 힘으로 할 때,

우리가 한 몸 이루는 지체임을 망각했을 때,

주어진 일에 감사를 잊어버렸을 때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원망과 시비하다가 너도나도 다 끝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원망하지 말고 시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 하나가 후퇴해 버리면 될 걸 원망과 시비로 하나님까지 괴롭히는 자들이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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