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라위 팔룰라에서 김갑숙 입니다.

요즘 여기는 이상 기온이라 낮에도 두꺼운 점퍼를 입어야 할 만큼 추운 날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고생 하고 있습니다.

잘 못 먹고 춥게 자다 보니 특히 아이들과 노인들이 힘겹게 지내고 있습니다.

담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니 가끔, 담요 한 장밖에 없는 가정에서 담요를 도둑 맞아 담요 사 달라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벼룩의 간을 뺀다는 속담이 생각 납니다.

가난한 것도 힘든데 가끔 하나 밖에 없는 물건마저 도둑을 맞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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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4월 첫 두주간의 전도회를 마치고 한국에서 오신 전은식 목사님께서 한 주간 뒷수습 하시고 교회 건축한 소식 입니다. 

지난 번 미처 침례 받지 못한 사람들과, 두 마을의 추장 가족들 이렇게 귀한 새로운 침례자  16명을 또 얻었습니다.

마치고 나서 바로 교회 건축을 시작 했는데 저도 처음 들어보는 흙부대 건축 공법을 소개 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저의 소식을 접하고 교회 건축을 돕겠다고 오셨는데 막상 시작을 해보니 교인들도 너무나 생소해서 일은 더디기만 하여,

체류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하여 교회 짓는 일에만 매달리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인들과 저, 교회 건축에 전력을 기울이길 거의 3개월,  드디어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시멘트 벽 외장, 출입문들, 단상, 의자등을 만들면 뒷처리만 남게 됩니다.

아직은 언제 끝날지 알 수는 없지만 그 동안의 여러 우여곡절을 생각하면 이렇게 교회가 지어진 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생각지 않았고 예상 하지도 못했던 문제들을 겪으며 선교사의 삶이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 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문제를 극복하는 보석 같은 경험 또한 얻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