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탄생

2026.08.24 19:39

정근태 조회 수: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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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창세기 21:3-4)

 

아브라함과 사라의 오랜 기다림이 끝나고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백 세가 된 아브라함과 구십세가 된 사라는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 생명을 품에 안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라의 태를 여시고, 그들이 지쳐 포기하려 했던 약속을 가장 찬란한 현실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미리 일러주신 대로 '이삭'이라 했습니다.

이삭이라는 이름의 뜻은 바로 '웃음'입니다.

인간의 불신과 회의 섞인 헛웃음으로 시작되었던 이야기가, 마침내 하나님께서 친히 빚어내신 거룩하고 온전한 기쁨의 웃음으로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이루어가시는 모든 역사는 결국 우리로 하여금 참된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우리가 믿음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의 시간을 기억하고 그 약속의 날을 고대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예비해 두신 진정한 '이삭', 곧 거룩한 기쁨과 웃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의 굽이굽이를 돌아보면 우리를 참으로 웃게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들이 가득합니다.

광야 같은 고난 속에서도 마침내 길을 내시고 우리 입술에 찬송과 미소를 되찾아 주셨던 그 놀라운 일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향해 묵묵히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영적인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My Life Today(오늘의 나의 삶)52페이지에는 오래 참음의 참된 본질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가 있습니다.

오래 참음이란 우울해 하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아니고, 언짢아하거나 마음을 독하게 먹는 것도 아니다. 오래 참음은 이런 것들과 정반대이다. 인내와 오래 참음, 그리고 자제함으로 그대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약속의 아들을 선물로 받은 아브라함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감사와 감격으로 물들었습니다.

그는 이삭이 태어난 지 8일 만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법도대로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 큰 은혜와 선물을 받은 자에게는 그 사랑에 합당하게 응답해야 할 거룩한 책임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에 순응하고 그 섭리를 온몸으로 경험한 사람에게는 결코 마르지 않는 감사가 있습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 이삭의 할례는 삶으로 드리는 최고의 감사의 표현이자 온전한 순종이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기쁨으로 따르는 구체적인 순종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감사와 찬양의 정신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더욱 잘 증진시켜주는 것은 없다. 우울한 불만스런 사상과 감정을 물리치는 것은 기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의무이다. 만일 우리가 하늘과 연결되어 있다면, 슬퍼하는 사람들의 대상에 끼어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동안 내내 탄식하고 불평하면서 걸어갈 수 있을까? 끊임없이 불평하는 한편, 즐거움과 행복을 죄처럼 생각하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은 참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치료 봉사, 230]

 

감사는 깊은 묵상과 영적 성찰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께서 거저 베풀어 주신 은총과, 우리 앞길을 위해 예비해 두신 영원한 축복들을 깊이 생각할 때 비로소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벅찬 감사의 고백이 흘러나옵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지극히 사랑하시는지, 우리에게 얼마나 귀한 말씀과 하늘의 계시를 주셨는지,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얼마나 무수한 기적들을 행하셨는지를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곤 합니다.

주께서 계절과 때를 따라 이루시는 모든 섭리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자녀 됨의 특권들을 깊이 명상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에 감격하며 참된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온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는 하나님의 보물창고를 다시 여는 열쇠가 되어, 우리 삶에 더 크고 풍성한 은혜를 또다시 덧입는 가장 확실한 비결이 됩니다.

오늘도 조급한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온전하신 때를 기다리며, 내 삶에 허락하신 모든 은총을 깊이 묵상함으로 순종하는 거룩하고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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