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간구

2025.11.06 20:18

정근태 조회 수: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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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8: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창세기 18: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이제 천사들은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서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뇌리에는 그 곳의 하나님의 사자들이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 장면이 맴돌고 있었습니다.

소돔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확인은 곧 그들에게 주어진 은혜의 시간이 끝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의 죄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멸망당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그의 생각이 그의 조카 롯에게 가 닿았습니다.

소돔성의 멸망과 함께 그의 조카의 가족들을 어찌해야 할지,

아브라함은 이제 다급해졌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이 표현은 여호와께 물리적으로 가까이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가까이 나아가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통회와 예배함으로써,

마음과 심령으로부터 하나님을 향해 나아감을 가리키기 위해 여러번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30: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화제를 여호와 앞에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9: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여러 성경절에 같은 어휘가 사용되는데,

이는 하나님과의 물리적 거리보다는,

영적, 심리적 거리를 이야기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것은 입술의 기도 이전에 심령이 그분께 향하는 것을 뜻합니다.

 

아브라함은 조카의 가족들을 포함해서 소돔의 여러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한때 그들을 포로에서 구해준 적이 있었고,

그들의 얼굴과 삶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의 멸망을 막아보고 싶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단순히 멸망당할 성 안에서 발견될지도 모르는 의인들 만을 구원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전체 주민을 위해 간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여호와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하나님께서 멸하겠다고 직접 말씀하신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는 죄가 설 수 없다는 것,

죄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래서 그의 외침은 심판을 막으려는 은혜를 향한 호소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공의를 거스르려는 것이 아니라,

공의 속에서도 자비의 길을 찾으려는 간구자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비를 향한 아브라함의 호소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제 죄 가운데 있는 저들을 위한 중보를 시작함으로,

우리 구주 예수님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아브라함은 죄 많은 도시를 위해 기도했고,

예수님은 죄 많은 세상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서서 간구했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악할지라도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를 바라보시며 간구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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