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방법(2)

2025.07.31 07:36

정근태 조회 수: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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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집에서 생장한 자들의 길입니다. 이들은 자녀들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의 집에서 자라난 사람들입니다. 어쩌면 이들은 주위 환경이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만든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연히 교회의 분위기 속으로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 기관이나 직장을 통해 신앙을 접하게 된 사람들, 결혼이라는 매개로 신자가 된 사람들, 친구의 소개로 교회에 나오게 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에게는 특별한 과제가 있습니다. 자신을 이끄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가족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만의 신앙을 확립하는 작업, "이게 정말 맞는지?" 하는 점검이 필요합니다. 환경이 바뀌면 신앙도 바뀔 위험성이 있고, 따라가는 신앙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신앙으로 성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돈으로 산 자들의 길입니다. 정확하게는 노예로 아브라함의 집에 오게 된 자들로서, 이들은 강제적 분위기 속에서 나름 대항하다가 결국 진리를 찾은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마지못해 교회에 다니다가 결국 진리를 찾은 사람들, 학교나 교회 기관에서 공부하다가 신앙을 접한 사람들, 신자의 사업체에서 일하다가 신자가 된 사람들, 처음에는 반감을 가졌지만 결국 마음을 열게 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만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처음의 부정적 의식을 떨쳐버리기 어렵고, 순수하게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떠나버리고 싶은 유혹이 상존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반발을 이기고 자기 마음의 허락을 받아내면 의외로 강한 수호자가 될 수 있고, 진짜 확신이 생기면 누구보다 헌신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다양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보여주신 방법 이외에도 수많은 다른 방법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빌립보서 45절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고 말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주께서 가까우실수록 더 많은 관용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새로운 경로들이 개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방법이 한정적이었으나, 이제는 방송 매체, 통신 매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도, 특별한 전도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엘렌 화이트는 "예수님의 종교는 결코 인간을 격하시키거나 거칠고 비겁하게 만들지 않는다. 또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버려 구원하신 자들에 대해 냉정하게 대하는 태도를 취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타인의 경험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조금 내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할 때도 관용할 수 있게 되고,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훼방하지 않게 됩니다. 디도서 32절은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다른 이들이 지금의 과정을 거쳐서 얼마나 하나님의 큰 일을 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광야에서 40년간 양을 치던 모세가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고, 숨어서 타작하던 겁쟁이 기드온이 용사가 되었으며, 들판의 목동 다윗이 위대한 왕이 되었고, 농부의 아들 엘리사가 위대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그들 모두 그 상황을 벗어난 이후에는 위대한 일을 이루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아무도 천국에서 두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동등한 자녀들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는 여러 가지 경로들이 있듯이,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여러 가지 길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었든지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아브라함처럼 찾아가는 길이었든, 이스마엘처럼 물려받은 길이었든,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며든 길이었든, 아니면 처음엔 저항했지만 결국 마음을 연 길이었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지금 하나님의 사랑 안에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간과하지 않고, 서로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주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다양한 길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오지만, 그 목적지는 하나입니다. 바로 우리 모두를 하나의 가족으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각자의 여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초대하는 통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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