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방법(1)

2025.07.20 11:10

정근태 조회 수:91

17900_30068_153.jpg

 

 

창세기 1723절에는 특별한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생장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양피를 베었으니"

 

99세의 아브라함과 13세의 이스마엘, 그리고 그 집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례를 받던 그날의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같은 언약의 표를 받았다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다양한 길들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획일적인 방법이 아닌, 다양한 길을 통해 당신의 자녀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의 가족 구성원들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네 가지 믿음의 여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브라함의 길입니다.

 

그는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 나선 사람이었습니다. 전도서 311절이 말하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그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고, 마침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삶의 깊은 의미를 찾아 방황하다가,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쌓으면서 마침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믿음에는 특별한 열정과 깊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찾아낸 진리라고 생각하여 교만해지기 쉽고,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임을 잊기 쉽습니다. 또한 애써 찾은 진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리에 대한 깊은 갈망과 열정, 확신에 찬 믿음의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이스마엘의 길입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집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믿음을 물려받았습니다. 오늘날의 모태신앙인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닌 분들과 같습니다.

부조와 선지자에는 옛날의 족장들처럼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은 장막을 치는 곳마다 주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야 한다. 집마다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때가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주 자신들과 자녀들을 위하여 겸손히 탄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아내와 자녀들은 기도와 찬송에 연합하는 동시에 아버지는 가족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제단에 조석으로 희생을 드리도록 하라. 이런 가정에 예수님께서 머무시기를 좋아하실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144)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톨스토이도 "그대 자신이 선한 생활을 하라.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그 정도에 따라서 아이들의 교육도 좋은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태신앙인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민들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소중함을 모를 수 있고, "이게 정말 내 믿음일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당연히 잘할 것"이라는 기대의 부담도 있고, 무엇보다 부모로부터 받은 신앙을 진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신앙의 여정에서 치열하게 씨름하는 분들이 때로는 모태신앙인들을 보며 "왜 저 정도밖에 열심이 없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여정에는 각자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태신앙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계속됩니다.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