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024.09.29 09:46

정근태 조회 수:7

 2244.jpg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창세기 17:1-2)

 

이스마엘을 낳고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아브람이 99세가 되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입장에서는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사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1. 먼저 하나님은 스스로를 전능한 하나님으로 소개하십니다.

전능한 하나님으로 번역된 말은 엘-샤다이(אֵל שַׁדַּי)라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이 이름은 오직 창세기와 욥기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6, 욥기에 31번 사용되었지요.

그래서 이 이름은 두 책의 저자가 동일한 사람이라는 여러 암시 중 하나로 보기도 합니다.

어쨌든 샤다이라는 단어의 어원과 의미는, “전능한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가장 근접한 것으로 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의 능력을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이제 스스로의 힘으로는 후사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믿음마저도 연약해지는 이 시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에게는 힘들어 보이는 어떤 일이라도,

불가능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로 자신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2. 다음으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완전해지기 위하여 아브라함은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하나님은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행하여라고 번역된 말은 할라크(הָלַךְ) 인데,

직역하면, “가다”, “오다”, “걷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하나님 앞에서 걸으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전능한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동행이 아브라함에게 완전함을 가져다 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함만이 사람의 완전함을 가져다준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원래의 약속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민족의 아버지, 번성하는 자손을 둔 조상으로서의 지위를 약속하십니다.

 

아브람처럼 좌고우면하고,

망설이고,

믿음이 약해질 때,

전능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약속을 굳게 세워 주실 것입니다.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