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09:38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창세기16:13-14)
하갈은 자신을 살피시고, 자신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하나님께서 현현하신 그 샘물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라고 붙입니다.
‘살아 계셔서 나를 지켜보신 자의 우물’이란 뜻입니다.
‘나를 살펴본다’는 말은 두 가지 어감이 있습니다.
첫째는, 잘못이나 흠잡을 것을 찾기 위한 ‘사찰’입니다.
둘째는, 도움이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보살핌’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살핌은 어떤 살핌일까요?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서 살펴보신다는 말을 들으면 부담스러워합니다.
무언가 드러내기 싫은 것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그러면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알아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갈이 느낀 하나님의 눈길은 보살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갈은 자신의 하나님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 살던 사람들은 그들이 섬기는 신들에게 자신만의 이름이나 칭호를 붙이기를 좋아했습니다.
하갈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애굽 사람”(창 16:1)이었지요.
그러므로 그가 만나고, 느끼고, 경험한 하나님께 새로운 칭호를 붙여 드리는 일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갈이 자신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 하나님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부른 것은 매우 익숙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대한 다양한 칭호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각 경우는 하나님과의 독특한 개인적 경험과 관계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 샬롬,
그리고,
여호와, 나의 목자,
나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나의 깃발되신 여호와,
우리는 하나님과 어떤 개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나 개인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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