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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13:8-9)

 

우리의 삶 속에 다툼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다툼을 해결하는 방법이지요.

 

아브람과 롯에게 이 다툼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아브람은 그들의 문제가 아닌 그들의 관계에 집중했습니다.

우리는 한 친족이라!’

이 말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집중할뿐더러,

그들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므로,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최상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그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다른 것들을 양보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아브람은 시선을 넓은 곳으로 돌렸습니다.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꼭 그 것에만 매어달려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완전히 다른 관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람은 양보했습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그는 손윗사람으로서 손아랫사람인 조카 롯보다 먼저 어떤 선택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권리를 양보하여,

조카에게 먼저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성경주석은 이 부분을 이렇게 주석합니다.

아브람은 온 땅의 지정된 상속자였으나,

 그 자신의 이익을 롯의 이익에 종속시켜,

 그로 하여금 원하는 만큼의 땅을 차지하게 허락함으로써 진정한 겸손을 나타냈다.

 아브람은 평화를 위하여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으나,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최고의 존경을 얻었다.

 그는 심령의 관대함과 마음의 고결함, 본받을 만한 가치를 지닌 품성을 나타냈다.”

 

조그만 재산상의 권리도 포기하기를 거절하는 요즈음에,

이렇게 유목민의 거의 모두라고 할 수 있는 목초지를,

조카에게 먼저 고르게 하는 아브람의 모습은 놀랍습니다.

 

아브람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자신의 선택할 권리를 이양하는 아브람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있었을까요?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은 아브람은 하나님의 복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미 받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즉 이미 받은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지요.

히브리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11:1)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받았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받은 사람답게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합당한 모습입니다.

 

문제가 아닌 관계에 집중하고,

우리의 최고의 목표를 생각하고,

우리의 시선을 넓은 곳으로 돌리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보하는 것이,

아브람이 우리의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