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의 소리

2011.04.20 18:07

정근태 조회 수:3185 추천:26

술람미 여인은 계속해서 노래합니다.

(아가 2: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 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일반적으로 겨울의 이미지는 음울하고 춥습니다. 모두가 웅크리고 봄을 기다리는 시기가 바로 겨울이지요.
또한 겨운에는 식물의 성장이 멈추고 모든 활동이 제한되는 계절입니다.
아마도 두 연인에게 있어서 겨울이란 '시련'의 시간, 또는 '시험'의 때를 상징적으로 이야ㅐ기한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팔레스틴 지역의 겨울은 우기입니다.
당연히 비가 자주 내리지요.
이 비는 뼈속까지 오한이 들게 하는 찬 비입니다.
겨울의 추위와 한기를 절감하게 하는 을씨년스런 비입니다.
팔레스틴 지역에는 9, 10월 경부터 이른 비가 내립니다.
이 비는 곡식의 종자를 뿌릴 수 있게 해 주는 고마운 비이지요.
3, 4월에는 늦은 비가 내립니다.
이 비는 곡식을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 역할을 해 주는 비입니다.
그러나, 술람미 여인의 노래에 언급되고 있는 비는 사람들에게 추위를 더욱 가중시키고 활동을 제한케 하는 비입니다.
성경에서 비는 일반적으로 곡식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지만(호 6:3 ; 욜 2:23 ; 요 7:37-39),
이 구절의 비는 어려움과 시련의 때를 의미하고,
이제 그 시간이 지나갔으니,
더욱더 친밀한 관계, 성숙된 관계를 맺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제 춥고 암울했던 겨울이 지났습니다.
시련과 고통의 시기가 지나고,
꽃들이 피어 오르는 화사하고 새로운 봄이 왔습니다.

여인은 또한 새의 노랫 소리를 언급합니다.
꽃은 시각과 후각에 호소합니다.
이제 새는 봄의 소리를 저하며 청각을 즐겁게 합니다.
반구란   '산비둘기'를 말하는데,
새는 팔레스틴 지역에 봄에 와서 노래하며 봄이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철새입니다.

비가 그치고,
꽃이 피어 오르고,
새의 지저귐이 들리는 아름다운 계절,,,,
바로 봄입니다.

우리 옆에 와 있는 봄을 생각합니다.
함께,,
우리의 마음에도,
우리의 신앙에도,
우리와 주님의 관계에도 봄이 이르렀는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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