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노래에 솔로몬은 긍정의 메시지로 화답합니다.

(아가 2: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1절에서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평범하고 하잘것없는 여자로, 그저 골짜기에 핀 백합으로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가시덤불에 피어오른 백합화같이 고귀한 여인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녀의 비유를 무시하지 않으면서,
그 백합화 그대로를 인용하여 자신의 사랑을 탁월한 존재로 만드는 솔로몬의 지혜는 탁월합니다.

로날드 M. 플라워즈는 이렇게 말합니다.
"비록 그녀가 스스로 무가치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왕은 그녀를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는 가장 총애를 받는 위치에 있다.
솔로몬은 현명한 경청자로서,
그녀와 그녀가 하는 말을 받아들인다.
그는 그녀의 생각을 고쳐 주고자 하지 아니한다.
그녀는 자신의 내밀한 자아를 그에게 나타내 보인다.
이 일은 그녀를 더욱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게 한다.
그는 그녀의 이야기를 받아들여 더욱 승화시킨다.
그에게 있어서 그녀는 뛰어난 자질을 가진 여인이다."(아가서 연구)

그녀는 자신이 스스로를 표현한대로 여전히 "백합화"입니다.
그러나 그녀를 사랑하는 이에게 그녀는 "가시덤불 사이의 백합화"처럼 탁월한 존재입니다.

사랑은
별 볼일 없는 존재도,
특별한 것이 아닌 일도,
특별하고, 탁월한 존재로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자,
사랑 받는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