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선

2010.11.03 13:47

정근태 조회 수:4508 추천:43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에 솔로몬은 사랑의 시선으로 응답합니다.

(아가 1:9)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내 사랑아", 솔로몬은 그의 사랑하는 이에게 "내 사랑"이라는 칭호를 사용합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칭호지요.
그러나 이 칭호는 진심을 담지 않고 사용했을 때에는 뻔뻔한 거짓말이 되고 맙니다.

솔로몬은 그녀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교합니다.
당시에는 애굽에서 난 말들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었고,
주로 왕들과 장군들이 그 말들을 사용했습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을,
애굽에서도 당연히 최고로 아름다운 말들만이 될 수 있는 애굽의 왕 바로의 준마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건강한 젊음과 순박고 들에서 자란 소녀가 가진 야성미를 솔로몬은 준마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의 모습은 어쩌면 사랑의 받는 이의 진짜 모습과는 관계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바라보는 자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그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본래 모습과는 관계없이 우리를 최고의 사랑의 대상으로 삼으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보고,
우리를 아름다운 이름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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