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귀하게 생각하는 존재

2012.09.16 11:51

정근태 조회 수:3016

솔로몬의 대답에 대한 예루살렘 여인들의 화답입니다.

여인들은 술람미 여인에게 이렇게 노래합니다.

 

(아가 6: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그들은 '돌아오고 돌아오라'고 반복적으로 노래합니다.

이러한 반복적 표현은 술람미 여자를 속히 보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방금 간택된 아름다운 왕후를 더 자세히 보고 싶었겠지요.

 

이에 솔로몬은 대답합니다.

 

(아가 6:14)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마하나임''두 무리'란 의미를 가진 지명으로,

야곱이 이제 고향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천사의 무리를 만난 장소입니다.(32:1,2).

이 마하나임은 요단강 동편 갓 지파에 속한 성읍이 됩니다.

이 작은 마을은 춤으로 유명했다 합니다.

그 춤은 일종의 원무(圓舞)였는데,

마치 강강술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지역적인 풍습을 가리킨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일반적인 행사를 보는 것처럼 나의 사랑하는 자를 보려 하지 말라는

솔로몬의 신부의 지극한 사랑이 담겨져 있다고 할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귀히 여기는 존재를,

다른 사람이 그냥 범상히 생각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귀히 여기는 존재는,

다른 이들에게도 귀히 여김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예수께서는 자신의 공로로 산 우리를 귀히 여기시며,

온 우주의 거민들에게 자랑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서로를 귀히 여기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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