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2012.06.28 10:05

정근태 조회 수:3074

솔로몬의 칭찬은 최고의 찬사로 이어집니다.

 

(아가 6: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이제 솔로몬의 눈에는 그녀 이외에는 누구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국제정치의 역학관계를 고려하여 여러 나라의 공주들을 국력에 따라 혹은 황비로, 혹은 후궁으로 들였습니다.

일종의 볼모인 셈이죠.

뿐만 아니라 여러 시녀들이 궁에 있었고,

어떤 면에서는 여인들에게 쌓여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로몬이 그의 사랑하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말하다가,

갑자기 궁궐 내부에 많은 여인들을 언급한 것은,

술람미 여인가 그들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임을 말하기 위해서이지요.

사실, 뭐 그 중에서 가장 예쁘기야 했겠습니까?

당연히 제 눈에 안경이었겠지요.

 

그러나 이 구절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눈에는,

비록 우리가 완전하지 못하고 연약할지라도,

최고의 사랑의 대상이요,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의미이지요.

 

솔로몬은 그녀를 향하여,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최고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겠죠?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라고도 노래합니다.

외딸이라는 말은 단순히 외동딸이라는 의미보다,

그녀의 어머니에게 특별히 사랑받고 귀중히 여김받는 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께서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표현으로 불리우시는 것과 같습니다.

4:3에서 솔로몬 왕은, 그의 어머니 밧세바에게서 난 많은 형제들 중 자신을 가리켜 그 어머니의 유약한 외아들이라고 표현한 것과 비슷한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본 왕궁의 여인들은 모두 그녀를 부러워합니다.

모두가 왕의 사랑을 받는 그녀가 행복한 여인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이제 막 시골에서 올라온 그녀이지만,

왕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그런 것들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왕궁의 여인들 가운데 가장 행복한 여인은,

친정의 위세도, 재물의 다소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요,

바로 왕의 사랑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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