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람미 여인의 노래를 받아 솔로몬은 그 녀를 노래합니다.

이어지는 4~9절은 바로 솔로몬의 술람미 여인을 향한 사랑의 노래인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의 노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로날드 M. 플라워즈 목사는 그의 아가서 연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건전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경하며, 이야기하고, 접촉하고, 놀고, 웃고, 경청하고, 함께 예배하며, 서로의 특별한 자질과 재능들을 칭찬하고, 서로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서로의 가장 내밀한 기쁨과 두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교제를 부단히 계속할 필요가 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의 칭찬이 그 사랑을 지속시킨다는 이야기지요.

 

Ellen G. White 도 그의 책 재림 신도의 가정에서 이 과정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아무리 신중히 또는 현명하게 결혼 관계가 성립되었다고 할지라도 결혼 예식을 이루는 당시에 완전히 결합되는 부부는 적다. 결혼 생활에서의 두 사람의 진정한 결합은 후년의 일이다.”

 

결국 사랑은 젊은 날의 뜨거움으로 평생을 이어갈 수 없다는 말이지요.

일평생 동안 계속되는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뜨거움보다는 서로를 향한 마음의 확인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가장 좋은 도구로 오늘의 성경절은 서로를 향한 칭찬을 들고 있습니다.

 

(아가 6:4)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첫 사랑의 고백을 다시 반복한 신부에게 신랑도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디르사'란 사마리아에서 동쪽으로 약 14km 떨어져있는 도시입니다.

이름의 뜻은 '아름다움', 혹은 '즐거움'등의 의미입니다.

솔로몬은 그 도시의 아름다움을 술람미 여인에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같이 곱고

'예루살렘''평화 성'으로 알려져 있지요. ‘살렘샬롬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곳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하나님의 성', '거룩한 성'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을 예루살렘에 비유한 이유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중심으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에게 있어 그처럼 아름답고 사랑받는 존재임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지요.

 

솔로몬인 술람미 여인을 성읍으로 비유한 것은 아마도 셈족 언어에 있어 성, 도시들이 여성형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솔로몬은 또한 그녀가 엄위함이 기치를 벌인 군대 같다고 말합니다.

 

'엄위함'이란 말은 단호한 두려움 혹은 무서움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 녀가 단순히 아름답고 고울 뿐 아니라,

불의와 부정에 대해서는 접근할 수 없는 자존심과 위엄이 있는 여자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신부의 엄위함이 승리한 군대들이 깃발을 앞세우고 개선하는 것처럼 당당하고 위엄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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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살피고, 결혼 후에는 한 눈을 감고 바라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제 아내로 맞이한 그 녀의 장점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칭찬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를 향해 노래하는 칭찬들,

이 칭찬은 사랑을 공고히 합니다.

내 짝을 향해 칭찬의 말을 하는 오늘이 되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