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 대통령 선거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은 퍽 다행이지만,
그나마 중앙아시아에서 종교에 가장 유연한 모습을 보여왔던 키르기즈스탄에
새 정권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새 대통령이 친러주의자라는 세평도 좀 마음에 걸립니다.
아뭏든 새 정권이 민주주의와 자유의 입장에서 볼 때 긍정적인 정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수도 비쉬케크의 정든 교회와 선교사님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은 푸른섬 선교정보의 기사 내용입니다.

"키르기즈스탄에서 지난 10월 3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총리를 지낸 바 있는 알마즈벡 아탐바예프(55) 후보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지난 1991년의 소련 해체 이후 독립한 여러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투표에 의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이는 사람대 사람의 정권교체이며, 당대 당의 정권교체는 아니다. 키르기즈스탄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 보면 독립 후 15년 간 철권통치를 하던 아카예프가 2005년 이른바 튜울립혁명으로 축출되었다. 그러나 이어 집권한 바키예프 역시 부패 통치자로 낙인찍혀 2010년 2차 튤립혁명으로 축출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로자 오툰바예바 라는 여성이 임시대통령으로 정국을 관리해 왔다.
아탐바예프 당선자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총리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친러 정치인이며, 로자 오툰바예바 현 임시 대통령의 후계자로 불린다. 서방도 이런 아탐바예프를 반대하지 않는다. 러시아 쪽으로 기울고는 있지만 반서방 성향을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탐바예프는 키르기스에 있는 마나스 미공군 기지에 대해 유연한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마나스 기지는 미군이 아프간전 수행을 위해 필요한 주요 물자를 반입하는 통로다. 2009년 바키예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20억달러의 원조 약속을 받은 후 기지 폐쇄를 명령했으나 기지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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