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한국어배우기 열풍

2011.08.29 15:54

정근태 조회 수:4028 추천:11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한류로 인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의 부재 혹은 부족으로 지속적인 한류열풍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설립된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에는 한국어 수업을 듣기 위해 1,000여명의 카자흐인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중앙아시아에 설립된 유일한 한국문화원이다.

몽골에는 수십개의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어는 영어, 러시아어에 이어 몽골 대학생들에게 세번째로 인기있는 외국어 전공이라고 한 현지 학생은 전한다. 같은 중앙아시아인 우즈베키스탄에는 한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여행기회를 꿈꾸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 국가들에 한국문화원은 없다.

한국문화원은 미국, 영국, 유럽 등 선진국 위주로 설립되어 있어 중앙아시아 등 개도국 혹은 저개발국에서 부는 한국어배우기 열풍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어 배우기 열풍은 비단 중앙아시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기업들의 남미최대 투자처인 페루에도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있지만 한국문화원은 없다.

현지 전문가들은 한국문화원이 한류열풍이 있는 개도국 위주로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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