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미성년자의 종교 활동 금지 추진

2011.06.06 09:16

정근태 조회 수:3964 추천:24


타지키스탄의회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법률개정을 추진 중인데 이 법률안 가운데는 미성년 자녀가 장례식을 제외한 어떤 종교활동과 의식에도 참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몇 차례 수정을 거쳐 확정된 안은 정식으로 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의회의 해당 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라고 한다. 현재의 흐름으로 볼 때는 7월 정도에는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법안이 통과가 된다면 국제인권기준은 물론 타지키스탄의 헌법과도 일치하지 않는 면이 발생한다는 시비를 피할 수는 없다. 에모말리 라몬 대통령이 직접 입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 법안에 대해 타지키스탄의 종교계와 인권단체, 법률전문가 등은 상당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당과 정부 측에서는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상황을 전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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