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동쪽으로 250 km 가량 떨어진 산악지역인 라쉬트 계곡에서 정부군 차량행렬이 무장단체에 의해 공격 당해 28명이 사망했다. 또 그보다 앞서서는 경찰서에 대한 자살차량테러와 한 디스코클럽에 대한 폭탄테러도 있었다. 비교적 테러와는 무관해 보이는 타지키스탄에서 연쇄테러 사건이 터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연쇄테러를 저지른 단체는 알카에다와 연계되어 있는 이슬람무장단체인 이슬람운동(IMU)의 소행으로 확인되었다. 19일의 군부대 차량 습격이 있은 후 나흘 후인 23일 IMU는 성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우는 NATO에 협력하는 타지키스탄 정부에 대한 보복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IMU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전복하고 중앙아시아에서 엄격한 이슬람 율법국가를 구현할 목적으로 타지크에서 지난 1990년대 말 창설됐다. 이후 IMU는 탈레반 정권의 북부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겼으나 지난 2001년 미국이 주도한 나토군의 맹렬한 공격으로 세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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