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속함 카자흐 수출

2010.01.29 11:16

정근태 조회 수:3848 추천:61

北과 교전 윤영하급 고속함 4월 중순 정상회담 때 계약


면적 37만1000㎢로 세계 최대 내해(內海)인 카스피해에 한국군의 윤영하급 고속함이 처음 진출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카스피해 연안국인 카자흐스탄의 잔자르벡 잔자코프(Zhanzakov) 해군 사령관이 2009년 하반기 우리 정부에 윤영하급 고속함의 수출을 공식 요청해왔고, 정부가 관계부처 회의를 수차례 열어 카자흐스탄에 고속함을 수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4월 19일로 예정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윤영하급 고속함의 인도·인수계약을 공식 체결하기로 했다. 양국이 합의한 윤영하급 고속함의 수출 가격은 1억달러(약 1150억원)다. 이와 함께 카스피해의 다른 연안국인 아제르바이잔도 윤영하급 고속함의 수출을 한국 정부에 요청해 온 상태다.

윤영하급 고속함은 1999년(연평해전), 2002년(서해교전), 그리고 작년 11월 등 북한과의 세 차례 교전을 한 참수리급 고속정의 후계함이다. 윤영하급 고속함은 이들 교전을 통해 영해 수호뿐 아니라 전투함정으로서의 능력을 입증받았다.

- 디지탈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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