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는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후손들의 언어 회복에 관한 기사를 게제했습니다.

사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생활 할 때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똑같이 생긴 친구들이고, 같은 핏줄인데도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이죠.

기사는 박 빅토르 고려인문화협회장과 이 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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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초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빅토르 고려인문화협회장>

 

 

아래는 기사 전문입니다.

 

 

이제는 고려인 4~5세대로 넘어가면서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후손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공부하며 뿌리를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반가운 일이지요.”

 

박 빅토르 고려인문화협회장이 ‘2026 강원교육정책 발굴 학술연수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지난 3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고려인문화협회에서 연수단을 만난 박 협회장은 고려인 후손들이 교육을 매개로 다시 한국의 언어와 교육,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소망했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의 정착사는 1937년 옛 소련 스탈린 정권이 연해주 일대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면서 시작됐다. 삶의 터전을 갑작스럽게 빼앗긴 고려인들은 화물열차에 실려 낯선 중앙아시아로 이동해야 했다. 이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농지를 일구고 공동체를 형성하며 우즈베키스탄 사회의 일원으로 뿌리내렸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8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4~5세대 고려인 후손의 상당수는 러시아어와 우즈베크어를 일상 언어로 사용해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젊은 세대를 찾기는 쉽지 않다.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고려인 하원의원을 지낸 박 빅토르 회장은 고려인 중 우수한 인재는 많다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육 교류가 시작되면 고려인 중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많으며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고려인 후손들은 일반 외국인 학생과 비교해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크다. 재외동포 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 재외동포비자(F-4)를 통해 체류할 수 있어 학업 이후 대학 진학과 취업, 장기 체류까지 연계한 교육 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 다만 개인별 세대와 국적, 재외동포 인정 여부에 따라 자격이 달라질 수 있어 세밀한 제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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