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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우즈베키스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복속을 선언했다고 자유유럽방송(RFE)7일 보도했습니다.

한 단체가 다른 단체의 아래로 들어가겠다는 선언...

참 쉬운 것이 아닌데요,


어쨌든 IMU 최고 지도자 우스만 가지는 영상에서 "우리는 이제부터 IMU가 아닌 IS."라며, "신 앞에 우리의 동맹을 맹세했으며 IMU는 지금부터 IS의 일부"라고 강조했답니다.

사실, 우스만 가지는 작년 10월에도 성스러운 직무를 수행 중인 모든 IMU 대원들을 대표해 IS와 함께 이슬람과 비이슬람 간의 전쟁을 계속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IS는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로부터 자유롭다.""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과 영어권의 많은 이슬람 전사들이 IS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은 IMU의 이번 복속 발표로 IS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본격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카니스탄 등은 주민의 70% 이상이 이슬람교도지만, 각 국가 당국의 강력한 통제와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으로 아직은 IS의 입지가 약합니다.

실제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IS 가담세력이 테러를 모의하다 당국에 체포된 사례는 있으나 지금까지 테러가 발생한 일은 없습니다.


이번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중앙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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