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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지난 17일 유엔이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을 향해 주민억압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나 키아이 유엔 특별조사위원이 현지시간 17 발표한 '카자흐 자유·권리 보고서'에  "카자흐에서는 개인과 표현의 자유 등이 심각하게 억압받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마이나 키아이 위원의 보고서를 조금 인용하면,    

 "현지에서는 비판적 정치표현과 정권에 반대하는 의견은 국가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범죄 등으로 규정된다. 이런 관행 탓에 카자흐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힘이 들고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하다. 카자흐는 젊고, 광대하며 여러 가지 기회가 있는 나라지만, 이제는 정치적 다양성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키아이 위원은 또 카자흐 야당 인사인 블라디미르 코즈로프에 대한 정치적 박해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카자흐의 유력 야권인사인 코즈로프는 2011년 서부지역에서 폭력사태를 선동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고,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으나 법원은 그에게 실형을 내려 지금까지 옥살이하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하기 이전부터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서기장으로 집권하고 있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독립 이후 지금까지 25년간 대통령으로 전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독재 정권이긴 하지만, 어차피 소련 공산당 독재 정권의 지배를 받던 국민들은 저항할 생각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사이에 이루어진 일정 부분의 경제 성장이 독재를 공고히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카자흐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5개국을 순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현지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요.     

반 총장은 "위협에 대응할 방법은 더 많은 억압이 아닌 개방과 인권보호"라고 강조하며, 중앙아시아 각국을 향해 사회안정을 내세워 인권을 억압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내가 아니면 안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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