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시아지역은 이슬람 지역으로 분류됩니다만,

러시아의 지배와 소련의 일원으로 기독교(정교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민족 국가로 독립하면서,

점령자였던 러시아와 기독교 문화에 대한 배척이 진행되고,

자기 문화와 종교에 대한 주장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지요.

그 부작용중의 하나가 근본주의의 발호입니다.

작금의 IS와 관련해서 이슬람의 연대를 꿈꾸는 급진적 집단들이 또 꿈틀대고 있는 듯 합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연합뉴스의 보도 내용입니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중앙아시아 유입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역 전문가 일함 쿠리예프는 21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인터넷 매체 '센트럴아시아'에 낸 기고문에서 "IS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위협은 현실"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리아 반군에서 활동하는 타지키스탄 자원병만 약 200명"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인 마르스 사리예프는 "외부에서 유입된 테러단체 및 테러리스트가 역내에서 정치적 혼란과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키르기스스탄 일간 '베스티뉴스'는 전했다.  

실제 타지키스탄에서는 19일 시리아 무장 반군세력에 가담해 전투에 참여했다가 귀국한 15명이 테러를 모의하다 체포되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타지키스탄의 주요 고속도로 터널을 폭파하고 시리아에서 싸울 젊은 대원들을 포섭하려고 모의했다고 밝혔다. 

타지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자국에서 적발된 테러모의는 12건으로 지난해 발생한 4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은 이달 초 IS와 연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IMU 최고 지도자 우스만 가지는 당시 성명에서 "성스러운 직무를 수행 중인 모든 IMU 대원들을 대표해 IS와 함께 이슬람과 비이슬람 간의 전쟁을 계속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도 IS에 가담하려던 이들이 올해 들어 당국에 속속 체포되고 있다. 

전문가와 지역 당국은 중앙아시아가 이미 IS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쿠리예프는 현 상황에 대해 "역내 과격주의자들이 중앙아시아에서 테러를 벌이고자 중동, 아프리카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협력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에를란 압질다예프 키르기스스탄 외무장관 또한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테러단체와 급진적 과격주의가 지역안보에 실제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지역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IS가 중앙아시아로 활동을 넓힌 이유는 이 지역이 세속적 이슬람권인 탓에 급진 이슬람 사상을 퍼트리기가 쉽고 토착 과격 이슬람 단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05년 토착 테러단체가 이슬람 국가 건설을 내세우며 자국에서 대규모 유혈사태를 벌여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IS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국제사회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  

안드레이 노비코프 독립국가연합(CIS. 옛 소련국가 모임) 대(對)테러센터 소장은 최근 지역 안보회의에서 "IS가 다른 지역에서 테러를 벌이고자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등을 운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잠재적인 위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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