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가정교회를 급습하고, 물품을 압수하고, 교회 관계자들에게 수십개월치의 평균 임금에 해당하는 거액의 벌금을 물리는 일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수시로 재발하고 있다. 최근에도 또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 법원이 법원 소속 관리들을 파견하여 아르투르 알바예프와 부인 이리나 부부가 거주하는 집을 급습하여 온갖 가재도구까지 하나도 남김 없이 물건이란 물건은 모두 압수한 것이다. 이는 그들이 자신의 집 안에 기독교 관련 서점을 불법 소유하여 은닉하고 있다는 혐의로 부과된 벌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취해진 조치이다. 냉장고, 피아노, 식기세척기, 식탁 등 웬만한 물건들은 모두 압수 당했는데, 이들 부부는 이런 상황에서 부부와 다섯 자녀의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이런 일들은 이들 부부만 당하는 것이 아니다. 경찰은 발렌티나 플레샤코파와 그녀의 장애인 딸 나탈리아가 사는 집을 급습하여 여러 가지 물품을 압수하고, 발견된 종교 관련 서적과 서류를 불태웠고, 그 과정에서 나탈리아를 구타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나탈리아에게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며 압박하며 윽박지르기까지 했다. 이들은 또 경찰에 연행되었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야 풀려났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정교회 소속의 신자인데 경찰에 의해 상당히 무거운 벌금을 부과 받았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내의 러시아정교회 수뇌부에서 강력하게 항의한 끝에 벌금이 취소되고 엄중 구두경고로 대치되었다.

 

 

 

-푸른섬선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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