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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지아에서의 건강 강의

2006.10.19 11:01

정근태 조회 수:1344 추천:42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캅차가이의 김나지아는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로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는 초,중등 교육기관입니다. 이 나라는 김나지아 11학년까지 마치면 대학에 진학을 합니다.
여러 군데 다른 도시를 다니며 전도회를 하는 중에 김나지아에서 시간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한 분께서 소개해 주셔서 고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오후 시간에 1시간 반씩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건강 일반에 대한 강의를,
둘째 날에는 이 지역의 심각한 문제인 술과 담배의 절제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이 나라는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을 거의 제지하지 않습니다. 길거리에서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담배를 들고 돌아다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성의 흡연율도 엄청나게 높습니다. 이날은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이 직접 강의를 들으시며, 학생들에게 결심을 촉구하기도 하셨습니다.
셋째 날인 어제는 식생활에 대하여 강의했는데, 몇몇 학생들은 학부모님을 초청해서 함께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해조류의 유익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바다가 멀어서 해조류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김과 다시마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대부분 이를 처음 먹어본 학생들의 반응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사진)
첫날에는 90명 정도가 모였는데, 둘째 날에는 100명, 셋째 날에는 12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9학년 이상으로 제한한 강의에 7~8학년 학생들도 참석하겠다고 해서 이를 제한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전도회처럼 자유롭지가 않습니다. 공립학교다 보니 용어사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고, 무슬림과 정교회, 신교에 무신론자까지 섞여있는 특성상 건강 강의에서 필수적인 하나님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가 없습니다.
오늘 19일, 마지막 강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이 시간들이 학생들에게 유익이 되고,
육신의 건강 뿐 아니라 영적인 건강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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