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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도회를 마치는 금요일입니다.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이번 집회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저녁 집회 시간, 반갑게도 다마라 할머니가 오셨습니다. 손녀까지 데리고, 앞자리에 앉으셔서 이것저것 질문에 대답도 하시고,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끝나고는, “한국서 온 목사님, 마지막 시간이라니까 내 왔디”라며 인사를 하셨습니다.
지금은 어두움 가운데 있지만, 언젠가는 진리 안에 서시길 기도해 봅니다.
이렇게 전도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달에 침례받은 분들이 계속 참여하면서 우리의 진리들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혔고, 가끔씩 교회에 참석하시는 육칠명의 구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약 여남은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교회에 첫 걸음을 띠었고, 무엇보다도 이번 기간을 통해서 4명의 영혼이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꼭 침례를 받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도회에 처음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침례를 주지 않는 것이 통례입니다. 공부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전도회를 마치면서 주는 침례는 그 전에 준비된 분들입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과 거두는 추수자는 다를 수 밖에 없지요. 하나님께서 이번에 뿌린 씨앗들을 발아하게 하시고, 또 하나님의 창고로 거두어들이는 추수의 시간까지 이들을 붙잡아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이제 안식일입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오전 예배는 보통 1시까지 이어집니다. 안식일 예배 시간, 헌신과 축복에 대하여 설교하고, 모처럼 교인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이 지역의 사정상 공동 식사는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오후 4시 마지막 부흥회 시간입니다.
우리와 하나님을 화목케하기 위하여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자는 권면으로 모든 집회를 마쳤습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도 돌아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전도회 기간중에 찍은 사진들을 프로젝터로 보여드리고, 한국 소개 영상물도 함께 보고,, 저녁 식사 시간 이후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 정리하고 6시에 캅차가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역시 갔던 길을 되돌아가는 1100km 의 여정, 시간이 좀 더 지체되어 저녁 10시 30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16시간 30분. 역시 식사를 위해 한번 쉰 것 외에는 계속 달렸는데 말이죠.
전도회에 참석했던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셔서 다시 누군가가 커다락 수확을 취하고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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