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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날(4월 13일)

2006.04.14 17:27

정근태 조회 수:790 추천:17




www.1stdream.com
adventist@kuc.or.kr


건강 전도회 다섯째날입니다.

이 지역은 유목민의 삶이 깊이 정착되어 있는 곳이고, 또한 외래인으로 들어온 러시아인들도 육식이 기본 식생활이라, 이로 인한 질병이 만연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40 세 정도가 되면 항아리 형의 배와 허리가 불룩 나온 체형이 되어 버립니다.
더 큰 문제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그렇기 때문에 별로 경각심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남녀할 것 없이 대부분 10대 중반에 배우는 담배, 세계적으로 이름난 술(보드카) 소비량까지 겹쳐서 상황을 악화시키는데,
결정적으로 위생 관념의 부족과 생화 환경의 오염과 대기 오염에 대한 무관심으로 최악의 상태가 되고 맙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70년대 중반의 시민 의식 정도가 민초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보면 정확할 것입니다.
대부분 병의 증상, 즉 고혈압과 당뇨병이 발견되어야 드디어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방문 요청을 받고 한 집사님의 댁에 방문을 했습니다.
두 명의 환자가 이웃에 있는데, 강의 시간에 앉아 있을 수가 없으니 상담을 부탁한다는 것입니다.
한 분은 70세의 할머니로 키는 160정도 몸무게는 78 kg 이라고 합니다.
당뇨와 고혈압이 심한데, 당은 보통 수치의 두 배, 혈압의 220까지 올라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건강 생활 법칙에 대하여 이야기하자 노트에 받아 적어가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꼭 법칙들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면서, 자신이 잘못 알고, 습관이 잘못 들은 것들을 고치겠다고 하는 열의를 나타내 보였습니다.
다른 분은 이제 44세의 아주머니인데 바짝 마른 것으로 보아 당뇨의 진행 상태가 심해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3년 전에는 뚱뚱한 체격이었는데, 당뇨가 진행되면서 현재와 같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현재 하루에 3~5번 씩 인슐린 주사를 스스로 놓는 지경에 와있는 중증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분의 문제는 의지였습니다. 이야기해 본 결과 쵸콜렛과 사탕들을 좋아하고, 이 지경이 되도록 이것들을 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에 설탕대신에 유사당류(샤카린 등)를 넣어 마시는데, 보통 사람들의 3배를 넣어서 마시고 있었습니다. 몸이 계속 피곤을 느껴서 운동은 이미 접어둔 상태였습니다. 물은 거의 마시지 않고 위의 차를 장복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당뇨를 이기는 생활 습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인간의 의지와 하나님의 회복시키는 능력이 결합하면 하지 못할 일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인원으로 피에 특성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건강 전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침례를 위한 호소를 하고, 몇몇 침례를 위해 준비해 온 분들과, 새로운 분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오늘 여섯째 날
전도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결심자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마음을 굳히고,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 바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들을 도울 저와 딸띄꾸르간 교회의 알렉산더 알렉산드로비치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이러한 은혜의 집회를 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진 - 박지범 선교사와 전도회를 돕는 딸띄꾸르간 교회 여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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