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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차가이 성경학교 둘째날!

2006.03.31 00:28

정근태 조회 수:668 추천:13






캅차가이 교회 첫 성경학교 둘째날인데,
오늘도 역시 비자 문제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참여도 못했습니다.
다음 글은 박지범 선교사가 쓴 글입니다.



어린이 성경학교 2틀째 in Kapshagai~~~

8:50분 사모님 성묵이 영묵이와 나는 집을 나서 교회로 나섰다...
9시13분에 교회에 도착했다. 목사님과 라직집사님은 비자 문제로 오비르에 가셨기에 같이 동행하지 못했다.
교회에 도착해보니 벌써 이미 4명의 아이들이 교회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10시 2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한시간이나 일찍오다니....ㅜㅜ 감격의 눈물이.. 주르륵....
우선 교회에 가서 각자의 일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9시 35분경 벌써10명 이상의 아이들이 왔고 "Finding Nemo" 영어판을 틀어주었다.(어제부터 연속적으로 보고있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너무나 재미있게 봐주는 아이들이 솔직히 너무 고마웠다. 러시아어로 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없는게...정말 안타깝다..ㅠㅠ

그렇게 도움이들(집사님들과 7학년 아이들)이 교회로 모였다. 새로 온 아이들의 등록을 받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25분쯤 순서가 시작되었다.
대략 60명 정도의 아이들이 왔다. 우선 노래를 배우고 부르면서 손놀이를 했다. 너무나 해맑은 웃음을 지으면서...
한국에서나 여기에서나 아마 세상 어디에서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은 정말 보기가 좋다....
사모님이 아이들 조용히 시키는 박수를 가르치고 주제가를 불렀다. 러시아말로 '도브라따' 해석을 해보자면 "좋음"이 아닐까 생각한다...ㅡ.ㅡ;;(아님...말구...)
교장 선생님의 기도 후 드디어 내 차례가 나왔다...아이들의 해맑은 눈..그러나 그 가운데 느껴지는 "아~~지루한 시간이다..!!" 근데 아이들이 아니었는지도... 그러나 난 어릴 때 성경학교를 가면 "우웩~~지루한 시간 또 왔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보고자..."메리골드를 찾아서"를 스캔 떠서 찾기 게임을 했다..."윌리를 찾아서"라는 책을 아는 사람은 대략 무슨 책인지 이해할 것이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세요^^;
근데 아이들의 눈은 뭐가 그리 좋은지...어떻게 난 한5분 봐야 찾을 수 있는 것도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5초 만에 찾아버렸다...ㅡ.ㅡ;;
그렇게 관심을 끌고 오늘의 주제인 "요셉"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내가 아는 가장 솔직 담백하게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다..말하면서도 시계를 보면서..아이들의 눈을 보면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었다... 말씀을 끝낸 후에 "아이들에게 재미있었어요?"라고 물어봤더니...학습의 효과인지는 모르지만..."다~~~~(Да = yes의 표현임..)"라고 하는 것이었다...
말씀 후에 퀴즈를 내어서 잘 들었는지를 물어보는데..오늘의 퀴즈는 조금 수준이 높았지만 너무나 쉽게 잘 맞추는 것이었다...재밌게 잘 들어는가 보다.^^.. 뿌듯하다~~~~~

그 후에는 각반으로 흩어져서..(각반이라고 해도...저학년반, 고학년반 2반뿐이지만...)저학년반은 종이접기를 했다..
비둘기와 돼지가 그 목표였고 고학년반은 오리고 붙이고 만드는 것을 했다..
집과 저금통을...왜 그 있지않은가... 성경학교 시간에 종이와 풀과 가위주고 그대로 따라 오리고 붙여서 뭐 만들어지는것!!!!

그렇게 만들기 시간이 끝나고 게임시간이 찾아왔다... 고학년반은 '도피성'게임을 했다..근데 남자녀석들은 어디나 다 똑같은지..자기에게 기회가 오면 절대 다른곳에 안 붙고 지칠때까지 도망다녀서...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루하게 만드는...정말 이것도 세계 어디를 가도..볼 수 있는 장면이다..~~~^^;;
저학년반은 풍선 머리 뒤로 넘기기와 위에서 떨어뜨리면 잡기를 했다고 한다...(나는 고학년반에 있어서 잘 모른다는 점을 양해바란다.)

아이들에게 '스니x즈'(특정 상표 광고..절대 NO!!) 줬다...역시 먹는 것에는 정말 약한 아이들이다..얼마나 좋아하던지..만약 내가 스니x즈 사장이라면 한박스 씩 줬을 것일라나???

그렇게 오늘의 순서가 1:20분경에 다 마쳤다.. 2명의 애기 엄마들이 애기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말씀 듣고 그중 한 어머니는 퀴즈를 맞춰서 상품도 가져가고~~ 너무나 보기좋은 장면들도 많았다..
울라고 하는 아이에게 '츕파X스'를 까서 줬더니...웃으면서 너무나 맛있게 먹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행동과 표정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시간이 오히려 너무나 많은것을 배우는 시간임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대박'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다~~~~~                                    리튼바이...지범(26기 천명선교사) 인 캅차카이



비자 3

사일째 캅차가이와 알마타를 왕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약간 진척이 있어서, 완벽하게 준비된 것 같은데,
뭐, 늘, 하나 준비되면, 또 다른 것 트집을 잡고,,,
내일 또 나가 봐야 합니다.
아직 경황이 없어서 긴 글은 못 올리지만,,,
꼭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일이 마무리 되면, 한데 몰아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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