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동안 에덴 교회 사경회를 다녀왔습니다.
노인 요양 센터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그 곳에서 기거하시는 분들과 함께 일주일을 말씀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몇일을 보내기도 했고, 좋은 말씀들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도 했고, 과분한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안식일 아침,
수동 계곡을 올라가던 중, 꽁꽁 얼어있던 시냈물이 풀리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텁던 얼음 아래로 흘러가는 시냇물이 반가왔습니다.
얼른, 가지고 있던 디카로 몇 장을 찍었습니다.
이제는 봄이 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의 꿈도 봄이 되어 갑니다.
얼음속에서 흐르는 시냇물처럼,
이제 다시 선교지를 향해 가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봄처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봄은 싫어하고 가을을 좋아하는데,
문득 반성이 되는군요.
씨뿌리지 아니하고 결실만을 바라는 제 모습인 듯해서...
올해는 열심히 씨뿌리는 봄을 맞아야지요. ^^
목사님도, 새봄에는 알찬 씨를 많이 많이 뿌리시길 기도합니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