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야프의 선교 가족

2005.10.03 19:05

정근태 조회 수:4132 추천:46






중앙아시아 연합회의 타지키스탄에는 꿀야프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가프로비흐 세르게이와 그 부인인 올가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타지키스탄 미션의 선교 정책의 하나인 개척 선교 운동의 일환으로 이 지방에 파견된 타지크인 부부입니다.
이들은 최근 이 도시의 시청으로부터 한 달 내로 이 도시에서 나가지 않으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통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이슬람 본부에서는 이들 부부를 배교자로 선언하고, 이슬람의 적이라는 결의를 했습니다.
이들이 세들어 살고 있는 집 주인도 시청의 압력을 받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루는 남편인 세르게이가 집에 없는 동안, 몇몇 사람들이 올가 혼자 있는 집에 침입을 했습니다.
이들은 올가를 구타하고, 가재도구들을 집에서 꺼내어 집 밖에 내동댕이치고, 몇몇 가재 도구를 부수었습니다.
이후로는 몇몇 사람들이 와서 집 밖에서 돌을 던져서 유리창을 깨는 등 공포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타지키스탄 미션은 세르게이와 상담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세르게이는 이 권고를 거절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지역은 지금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고 있고, 저는 그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지역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지역에서는 가프로비흐 가족의 봉사로 지난 일 년 동안 6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 숫자는 이슬람 도시에서 얻은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9월 25일), 또 한 사람이 이 꿀야프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명감으로 복음의 깃발을 붙잡고 있는 가프로비흐 가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중앙아시아 연합회에서는 본토인 교인들에게 자영할 수 있는 직업 교육을 시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빵을 굽는 기술이나, 열쇠 기술 등등..
그리고 이들을 교회가 전혀 없는(재림 교회 뿐 아니라 다른 개신교회도 전혀 없는) 지역에 파송하여, 가프로비흐 가족처럼 그 지방에 정착하여 재림 기별을 전하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파송되는 이들에게도 힘든 일이고,
이들에게 자영업을 시작할 자본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 연합회에게도 큰 부담이 있지만,
이 방법 외에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하며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지역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모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카자흐스탄의 이슬람 마을에서 정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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