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굴

2020.03.15 10:28

정근태 조회 수:1123




제주도는 독특한 화산 지형 탓에 동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협재굴은 황금굴, 쌍용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236호로 지정되어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입니다.
입구에는 이를 알리는 음각이 큰 바위에 세겨져 있습니다.





협재굴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굴로 내려가는 입구치고는 너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바닥만 보면 마치 어느 신식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인 것 같습니다.





인근 협재리 마을의 이름을 따서 협재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굴은,
한라산 일대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천연 용암동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독특한 것은 용암동굴과 석회동굴 두 가지 형태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동굴의 길이는 약 200m, 너비 10m, 높이는 5m 정도의 규모입니다.
일대는 모래와 조개껍질이 섞여있는 패사층으로 되어있습니다.
동굴 내부의 온도는 연중 내내 17~18℃를 유지하여,
한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한겨울에는 따뜻한 온도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구역은 마치 방공호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천장에서 뻗어 내려온 석종이 있고,
바닥에는 솟아나온 석순들이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동굴 벽면에는 석회분이 덮여 거대한 벽화를 보는 듯합니다.
그 사이로 길이 나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2020030.JPG

여러 멋진 장소들이 있지만,
굴 안에서는 촬영이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동굴의 아름다움과 조명의 앙상블은 멋진 추억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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