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후계 구도

2015.09.24 18:56

정근태 조회 수:3994

카자흐스탄의 장기 집권중인 누루술탄 나자르바예프(75) 대통령이 자신의 딸을 부총리로 임명해 후계구도와 관련된 여러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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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카 자흐 대통령궁은 성명에서 "하원 부의장인 다리가 나자르바예바(52)를 부총리에 임명한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다리가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현 카자흐 대통령의 장녀로 지난해 4월 하원 부의장에 선출됐으며,

집권당인 '누르오탄'의 대표도 겸하고 있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991년 카자흐가 옛소련에서 독립 후 지금까지,

아니 정확히는 구 소련의 카자흐 공화국 서기때부터 더 오랜 기간  권좌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고도성장이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독재의 모습을 숨길 수는 없는 형편입니다.

이제 나이가 많아진 그는,

아버지의 장기 집권후에 딸이 또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꾸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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