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바위 추암

2015.01.08 16:17

정근태 조회 수:3626

동해에는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일명 촛대바위인 추암이 있습니다.





추암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낭만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역시 기차가 제격이지요.
기차편이 많이 없다는 것이 함정이기는 하지만요~~





마을로 들어서면 활기찬 어촌 마을을 볼 수 있는데요,
지역 명물인 미역을 널어 말리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추임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마을을 조금 벗어나 해변으로 나가야 합니다.
안개 낀 해변의 모습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역시 안개가 해수욕장을 덮고 있습니다.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저 멀리 추암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주변 해안에는 기암괴석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촛대 모양으로 절묘하게 솟아있어 촛대바위라는 이름을 얻었지요.





추암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바위섬들,
일명 형제바위라고 합니다.
두 개의 바위섬이 다정한 형제처럼 서 있어 형제바위라고 하지요.
형제바위 머리에서 자라는 나무가 신기하게 보입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잠겼다 얼굴을 드러냈다하는 작은 바위섬도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간 추암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동네에 살던 한 남자가 소실을 얻었는데,
본처와 소실간의 투기가 심해지자,
하늘이 노해서 두 여자에게 벼락을 내려 징벌하고,
이후 홀로 남은 남자만이 외롭게 서있게 되었는데,
그가 변하여 촛대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ㅎ ㅎ,





드디어 단독 샷까지 찍을 수 있는 거리에 도달했습니다.


2015009.JPG


역시 사진을 찍는 포인트가 있지요.
포인트에서 찍은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른 촛대바위의 모습입니다.





조선의 유명한 화가인 김홍도는 44세에 그린 그의 그림 ‘금강사군첩’에 ‘능파대’라는 이름으로 이 추암의 모습을 그려 놓았습니다.
비교해 보세요~





추암을 뒤로하고 다시 기차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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