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2014.08.06 10:19

정근태 조회 수:1752

 

김혜남 님은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누굴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하는 것이다. 그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같이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서로를 깊게 받아들이는 과정, 그 과정에서 연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치유와 성숙의 과정을 함께한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101]

 

함께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잠간,

결정할 때는 2세를 생각하십시오.

 

? 벌써 2?”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게 말이죠,

2세는 결국 나와 그(혹은 그녀)의 모습으로 태어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의 모습 속에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면,

결국은 나의 2세도 그런 모습을 일정부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훗날 내 2세가, 저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혹은 저 사람처럼 일들을 처리한다면, 저 사람처럼 신앙을 한다면,,,, 어떨까?”

내가 바로, 저 사람처럼 공부하고, 저 사람처럼 돈을 쓰고, 저런 생활 자세를 가진 인간의 부모라면 마음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내가 정말 저런 사람의 부모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정말 공을 들여 볼만하지 않을까요?

 

indecisive6.jpg

 

만약 결정했다면,

결정하고 나서는 나머지 부분을 스스로가 채우십시요.

결정이 되어서 서로를 향한 분명한 약속이 맹세로 이어지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후에는,

상대의 조금 모자란 부분들을 내가 채우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메울 수 있는 정도의 간극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지요.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도저히 메울 수 없는 큰 간격을 평생 고생하며 메우고,

혹은 결국 메우지 못하는 많은 경우들을 보니까요.

그러나 작은 부분들을 감싸주는 것은 서로에게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믿어요.

누구도 완전하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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