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는 계속해서 노래합니다.

(아가 8:2)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아가 8:3)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신부는 화려하고 번잡한 궁궐이 아닌,

자신의 고향집, 즉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곳에서

그의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그 녀는 지혜가 많은 솔로몬의 말을 듣기를 원합니다.

단순히 솔로몬이 지혜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의 말을 더 기다리게 한 것이겠지요.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웠겠고”,

당시 이스라엘은 과일들을 압착하여 만든 과일 쥬스를 많이 마셨는데,

포도와 석류는 그 중 대표적인 과일이었습니다.

특히 석류는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과일로,

술람미 여인은 그들의 사랑의 풍요로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신부는 2:6에서도 동일한 묘사를 했지요.

그 녀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연인의 따사로운 포옹을 기다리는 소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정한 포옹은 안락과 행복을 그려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부는 솔로몬과 함께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신부는 사랑의 교제가 계속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사랑의 교제는 우리의 소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