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결혼할 때까지 성을 순결하게 지키는 것은 구식이 아닌가요? 우리는 지금 서로 사랑하고 언젠가 결혼할 계획이에요. 우리가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 질문에 목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세 가지 이유를 말해 드릴게요.”

“먼저,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평생 지속될 관계를 건설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튼튼한 관계의 기초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서로를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알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일단 사람이 육체적으로 관계를 맺게 되면, 관계의 다른 면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감정과 영적인 면은 부부가 평생을 함께 살 때 너무나도 중요한 것입니다.”

“둘째로, 결혼하기 전의 성관계는 결혼한 후의 불륜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킵니다. 우리가 어떤 길을 한동안 닦아 왔다면 장래에 그 길을 다시 가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연습 삼아 하는 결혼’은 결혼 자체를 오래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셋째로, 후에 결코 불륜을 저지르지 않는다 할지라도 결혼 전에 그대의 배우자와 갖게 된 성적인 관계는 신뢰성의 문제를 부각시킬 것입니다. 아무리 성실하다 할지라도 배우자는 ‘글쎄, 이 사람이 결혼하기 전에 나와도 관계를 가졌는데, 앞으로 다른 사람과 이런 관계를 갖지 못하도록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혼전에 성적인 관계를 시도해야 할 심대한 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