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하여

2012.07.07 08:22

정근태 조회 수:3785

성경은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그 일을 하는 자세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 3:23-24)

 

우리의 일생 사업에 있어서 우리가 서로 연합하여 그 분과 합심하기를 기도하신 그리스도의 기도에 부합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 무슨 일을 착수하기 전에 항상 “이 일이 나의 구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나님의 뜻에 조화된 일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우리가 매일의 경험 속에서 그리스도인다운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는 생각은 날마다 행하는 의무에 신선한 존엄성을 부여해 줄것이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은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충성스럽게 수행하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에서 봉사를 위하여 끊임없이 증가하는 능력을 나타내고 다가올 세상에서의 보다 높은 생애를 위하여 사람들을 준비시키면서 죗된 인간을 위하여 그리스도교가 성취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MS 173, 1905]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주되 선한 행실을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생하는 자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으로 해야 한다. 목적의 진실, 곧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친절은 하늘이 귀하게 여기는 동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는 영혼을 오빌의 순금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신다. (보훈,81)

 

1945,

작년도의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여배우인 잉그리드 버그만은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독일군과 싸우는 미군 병사들을 위문하기 위하여 유럽 순회 공연단에 참여했습니다.

자신의 공연이 끝나면 버그만은 다른 출연자들과는 달리 병사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악수를 나누고, 어디서 왔는지, 이름이 무엇인지를 수첩에 받아 적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장교들이 버그만을 만찬에 초대했을 때에도, 그녀는 초대도 거절하고 사병들과 식사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었습니다.

 

미국에 돌아온 버그만은 수첩을 펼쳐놓고 이름을 받아적은 병사들의 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유명한 영화배우의 전화에 어리둥절해하던 사람들은 그녀의 몇 마디를 들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죤의 어머니시죠? 제가 이번에 유럽에 위문 공연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아드님을 만났어요. 함께 식사도 했는데,

    제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밝고 건강했지요...

    죤에게 살짝 어머님이 어디 사시는지 물어봤죠,

    전 그냥 아드님이 잘 있다는 걸 알려 드리려고 전화했어요.”

 

erttg.JPG [Ingrid Bergman]

 

아들을 전쟁터로 보내고 마음 졸이던 수많은 부모들이 버그만의 전화를 받았고,

그들에게 버그만은 화려한 은막의 스타로서가 아니라 아들의 안부를 전해준 사람으로 평생 남았습니다.

 

진정을 다하여 하는 일과 겉치레로 하는 일은 다릅니다.

그 다름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행복한 안식일~

שבת שלו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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