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새로 부임합니다.

대표적인 지한파인 둘라트 대사의 재임기간 동안,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져,

원활한 상호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은 연합 뉴스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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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로 한국 두 번째 부임 "한국은 제2의 고향"

(알마티=연합뉴스) 이희열 특파원 = "한국은 제2의 고향입니다. 고향으로 다시 가는 것이어서 무척 기쁩니다"

한국에서 대사로 두 번째 근무하게 되는 둘라트 바키세프(42)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내정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임 소감을 이렇게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

한국으로 떠나기 이틀 앞서 이날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한 그는 한국어로 인사말을 하기도 해 한국 측 인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바키세프 대사 내정자는 한국에서 한국어학당을 마치고 주한 카자흐 대사관에서 서기관과 참사관을 거쳐 대사근무까지 10년을 지낸 지한파로 대통령 통역을 맡을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다.

그는 또한 언론과의 소통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바키세프 대사 내정자와 일문일답

--한국말이 유창하다.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언제부터 갖게 됐는가?

▲90년대 초 대학시절부터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88올림픽과 함께 한국 제품이 카자흐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많아졌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드물게 개발 면에서 큰 성과를 내 특별히 관심을 두게 됐다.

--2008년 한국에서 대사 마치고 그동안 무엇을 했나?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사무국장과 본부대사로 일했다.

CICA는 아시아 지역 국가 간 상호 신뢰구축 및 분쟁 예방을 위해 카자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주도하에 출범한 지역안보협의체로서 한국도 정회원이다. 

--한국에는 대사로 두 번째 부임하는데 특히 역점을 두고 싶은 것은?

▲카자흐스탄은 현대적인 나라로 발전 되기를 원하고 있고 거기에 필요한 좋은 프로젝트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걸 위해 양국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한-카 양국 관계에 대한 전망은?

▲양국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덕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옛날에는 지하자원만 국한했는데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양국은 윈윈 관계가 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한국은 기술이 발전해 있고 카자흐는 자원을 바탕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려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딸과 아들 모두 한국에서 출산했다고 들었다.

▲아이들 모두 한국말을 할 줄 알고 우리 가족 모두 한국을 좋아한다. 한국 음식은 건강에 좋아서 다 좋아하는데 특히 비빔밥, 갈비를 좋아한다.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같은 알타이 민족이다. 그래서인지 서로 빨리 이해가 되고 친밀감도 있다. 적극적으로 같이 일하고 서로 협력했으면 한다.(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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